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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하이직 : 샴페인의 여왕

와인파인 2023. 12.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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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ine파인입니다 :)
연말을 맞이하여 샴페인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샴페인인 파이퍼하이직에 대한 소개를 드릴까 해요
파이퍼하이직 하면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이라는 수식어와 18세기 프랑스 여왕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혁명에 휘말려 처형 직전 단두대에 올라 파이퍼하이직 한잔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는 일화로 유명하죠.
파이퍼하이직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샴페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떠한 매력이 있어서 이런 일화가 생겼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 파이퍼하이직 역사

파이퍼 하이직(Piper-Heidsieck)은 1785년 프랑스 랭스에서 설립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2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파이퍼 하이직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샴페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파이퍼 하이직의 창립자인 플로렌스-루이 하이직(Florens-Louis Heidsieck)은 젊은 시절 샴페인에 매료되어 샴페인 제조를 배웠습니다. 그는 1785년 랭스에 자신의 샴페인 하우스를 설립하고, 곧이어 러시아 황실에 샴페인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러시아 황실의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19세기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1839년 피에르 파이퍼(Pierre Piper)와 합병하여 파이퍼 하이직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합병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20세기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샴페인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1920년대 미국의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샴페인 판매를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샴페인 생산을 중단하고 병을 수집하여 병원과 군대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20세기 후반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1971년에는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에 인수되었고, 1980년대에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샴페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파이퍼 하이직의 일화

파이퍼 하이직은 역사적으로 많은 일화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일화는 1893년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서의 일화입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박람회에 샴페인 탑을 설치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탑은 높이 15미터에 달했고, 샴페인 10,000병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탑은 박람회의 상징이 되었고, 파이퍼 하이직의 명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일화는 1920년대 미국의 금주령 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금주령을 피해 샴페인을 샴페인병이 아닌 잉크병에 담아 미국으로 밀수입했습니다. 이 일화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재현되기도 했습니다.





3. 파이퍼 하이직의 맛과 풍미

파이퍼 하이직은 섬세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뀌베 브뤼(Cuvee Brut)는 파이퍼 하이직의 대표적인 샴페인으로, 청사과, 배, 레몬 등의 과일 향과 아몬드, 헤이즐넛 등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로제 브뤼(Rose Brut)는 장미꽃 향과 딸기, 체리 등의 과일 향이 풍부한 샴페인입니다. 리저브(Reserve)는 10년 이상 숙성된 샴페인으로, 복합적인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샴페인 브랜드입니다. 섬세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파이퍼 하이직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입니다.




4. 파이퍼 하이직의 라인업

파이퍼하이직은 뀌베 브뤼(Cuvee Brut)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표적인 샴페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뀌베 브뤼(Cuvee Brut) : 파이퍼하이직의 시그니처 샴페인으로, 샤르도네 40%, 피노 누아 40%, 피노 뫼니에 20%의 비율로 블렌딩 됩니다. 신선하고 균형 잡힌 맛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2) 레어 밀레짐(Rare Millesime) : 최상의 포도 수확 연도에 생산되는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샤르도네 40%, 피노 누아 40%, 피노 뫼니에 20%의 비율로 블렌딩 됩니다. 우아하고 복합적인 맛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3) 로제(Rose) :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블렌딩 하여 생산되는 로제 샴페인입니다. 붉은 베리류의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뀌베 브뤼(Cuvee Brut)

뀌베 브뤼는 파이퍼하이직의 시그니처 샴페인으로, 샤르도네 40%, 피노 누아 40%, 피노 뫼니에 20%의 비율로 블렌딩 됩니다. 신선하고 균형 잡힌 맛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향은 과일, 꽃, 곡물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며, 맛은 신선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 맛이 느껴집니다. 피니쉬는 길고 우아합니다.

레어 밀레짐(Rare Millesime)

레어 밀레짐은 최상의 포도 수확 연도에 생산되는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샤르도네 40%, 피노 누아 40%, 피노 뫼니에 20%의 비율로 블렌딩 됩니다. 우아하고 복합적인 맛과 풍미가 특징입니다.

향은 복숭아, 체리, 오렌지 껍질 등의 풍부한 과일 향이 느껴지며, 맛은 섬세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 맛,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니쉬는 길고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로제(Rose)

로제는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블렌딩 하여 생산되는 로제 샴페인입니다. 붉은 베리류의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향은 딸기, 체리, 라즈베리 등의 붉은 베리류의 풍부한 향이 느껴지며, 맛은 신선한 산미와 달콤한 과일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니쉬는 깔끔하고 상쾌합니다.

오늘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대표적인 샴페인 하우스인 파이퍼하이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이퍼하이직은 1785년 설립된 이후,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샴페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파이퍼하이직의 샴페인은 혁신적인 마케팅과 우아한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파이퍼하이직의 대표적인 샴페인은 뀌베 브뤼, 레어 밀레짐, 로제 브륏이 있습니다. 각각의 샴페인은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등 상파뉴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을 블렌딩 하여 생산됩니다. 파이퍼하이직의 샴페인은 다양한 종류와 맛, 가격대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파이퍼하이직의 샴페인을 한 번쯤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파이퍼하이직의 샴페인은 혁신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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