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리뷰] 집에서 즐기는 엔트리급 와인 추천 - 운두라가 테루아 헌터 더 맨 2020 (Undurraga Terroir Hunter The

안녕하세요.
Wine파인입니다 :)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저는 일주일 중 금요일을 가장 좋아해요. 
금요일은 왠지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꿈꾸며 잠들었던 어린 시절처럼 휴일의 설렘을 기다리고 기대하게 해주는 그런 요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눈도 오는 금요일이니 한 주의 피로를 풀며 집에서 조용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을 추천해드립니다. 

 보통 와인을 어디에서 구매하시나요 ? 
요즘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 다양해짐에 따라 구매가 쉽고 간편해졌습니다. 저는 주로 동선이 편한 대형 마트(코스트코나 이마트를 주로 이용해요) 나 편의점, 그리고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와인샵(언젠가 피드에서 제가 주로 가는 와인샵을 포스팅해볼까 해요 ㅎㅎ)에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나 어플리케이션도 많아서 정보를 얻기에 참 좋고 편리한 세상인 거 같아요.

 이 번 소개해 드릴 와인은 칠레 마울레 밸리(Maule Valley) 운두라가(Undurraga) 와인으로 이마트에서 구매를 하였고 할인 적용되어서 1만 원 후반대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3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이지만 할인 폭에 따라 1~2만 원대에 국내로 유통되는 거 같습니다. 

 

1. 운두라가(Undurraga) 와인 소개

 
1885년 와이너리를 설립한 프란시스코 운두라가(Francisco Undurraga)는 유럽을 유학하며 프랑스, 독일의 포도나무와 기술을 칠레에 들여온 장본인으로 당시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칠레 와인의 위상을 높이고자 부단한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3년에는 칠레 역사상 최초로 북미에 와인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72개국에 와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최근 운두라가 와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칠레의 대형 브랜드들이 외국자본이나 대기업을 통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운두라가는 1800년대 창업해 오늘날까지 유서 깊은 와인명가로 발전한 몇 안 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칠레 와인협회가 “2012년 올해의 와이너리”에, 미국의 저명한 와인전문지에서 "2013 Top Wineries of the Year"에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운두라가 The 맨은 떼루아(특정 포도밭이나 와이너리의 위치와 그 곳의 지역적 특성이 와인의 맛, 향, 색상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에 얽힌 3가지 요소(사람, 땅, 포도나무)를 주제로 만든 시리즈로 각각 "The man" , "The Land", "The Vine" 3종
와인을 선보였고 저는 그 중 The man을 집어 왔습니다.

Undurraga Terroir Hunter The Man Cabernet Sauvignon

2. 운두라가(Undurraga) 와인 특징

 

강렬한 루비 색깔을 띠고 있으며,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잘 익은 체리 계열의 신선한 과일 풍미와 함께 약간의 스파이스 한 후추향, 초콜릿 향이 섬세하게 펼쳐지는 아로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당한 탄닌의 균형미와 오크 풍미가 잘 어우러져 있어 데일리 와인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입니다. 

곁들여 먹기 좋은 음식으로는 잘 익은 붉은 고기류. 스테이크, 갈비찜, 각종 육류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100%, 알코올 도수는 14.5%로 가볍지만은 않은 와인입니다.

Undurraga Terroir Hunter The Man

사실 이 와인은 두번째인데요. 운두라가 와인이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마치 구대륙의 컨셉처럼 최상의 떼루아를 찾아 나서는 ‘테루아 헌터(Terroir Hunt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와인의 캐릭터를 만든 것이 재미있어 다시 집어 오게 되었네요. 
즐거운 금요일의 마무리로 소고기와 함께 곁들여야겠습니다. ㅎㅎ
첫눈이 오는 금요일이네요. 첫 눈의 설레임처럼 선물같은 금요일이 되시길 바라며,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와인 한잔으로 춥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